박정은 작가는 전통 민화가 지닌 상징과 색채를 오늘의 일상 속으로 부드럽게 풀어내는 작가이다. 절제된 색감과 따뜻한 시선으로, 오래 곁에 두고 바라보고 싶은 그림을 그린다.
민화계의 거장 파인 송규태 화백을 사사하며 전통 회화의 기법과 정신을 오랜 시간 차분히 쌓아왔고, 민화가 지닌 의미와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언어로 섬세하게 다듬어왔다.
전통 오방색의 조화 속에 행복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그의 작품은 현대적인 공간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바라볼수록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따뜻한 기운을 전한다. 십장생 병풍을 비롯해 군록도, 화조도, 호작도 등은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